구혜선 이상준, 라디오스타 이후 드러난 캠퍼스 인연…무슨 일이?

사실 나도 처음에 '구혜선이랑 이상준?' 이 조합이 뭐지 싶었어. 그런데 ‘라디오스타’에서 이상준 오빠가 한 말 듣고 깜짝 놀랐잖아. 둘이 서울예대 다닐 때 개그 동아리에서 만났다고? 심지어 구혜선 언니가 개그를 배우고 싶어서 동아리에 들어왔다고 해서 솔직히 완전 의외였어. 나는 예전에 구혜선 언니를 ‘꽃보다 남자’에서 처음 봤거든? 진짜 청순가련의 대명사였는데, 알고 보니 개그에 진심이었다니...

이상준 오빠 말로는 그 시절 개그 동아리를 진짜 열정적으로 운영했대. 결석하거나 아이디어 없으면 바로 퇴출시키는 진짜 실전 분위기였대. 그런데 그 안에서 구혜선 언니가 버텼고, 지금도 “우리 동아리 현역이다” 라고 말하는 걸 보고 너무 웃겼어. 동아리명도 ‘밥’이래. 이름부터 웃김ㅋㅋ 그런 얘기 들으니까 나도 갑자기 대학 캠퍼스에서 동아리 했던 기억이 몽글몽글 떠올랐어.

연예인도 결국 우리랑 다를 게 없다는 느낌

이번에 구혜선 언니가 인스타에 올린 옛날 사진 보니까 완전 풋풋 그 자체야. 이상준 오빠가 그때는 그녀가 ‘다음카페 5대 얼짱’이었는지도 몰랐대. 우리 세대는 잘 모르지만 그 시절엔 진짜 전설이었대잖아. 성시경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고... 그런 사람이 굳이 개그 동아리에 들어온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이상준 오빠 말 듣고 알았어. 그냥 ‘재밌는 게 좋고, 웃기는 게 좋았던 거’였던 것 같아.

나도 학교 다닐 때 일부러 힘든 동아리 들어간 적 있거든. 진짜 하기 힘들었지만 매주 모여서 아이디어 짜고 웃기려고 노력했던 그 시간이 너무 재밌고 기억에 많이 남아. 구혜선 언니도 그런 마음이었던 거 아닐까? 이상준 오빠가 “찜질방 옷 입고 다니면서 웃기려고 대학 왔다”는 말도 진심 같아서 괜히 웃겼고, 괜히 공감됐어.

이 둘의 관계가 단순한 학교 동기라기보단, '웃음을 공유했던 동료'라는 게 더 맞는 것 같아. 연예인이라 특별할 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이 재미에 목말라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더라구.

‘지금도 동아리 멤버’라니, 진짜 웃기고 따뜻한 말

진짜 킬포는 구혜선 언니가 인스타에서 “아직도 저를 개그 동아리로 받아주신다니 영광이에요”라고 쓴 부분이었어. 나 그거 보고 진심 감동이었거든. 진짜 개그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말이잖아. 보통은 배우 되면 과거 그런 동아리 활동 숨기기도 하는데,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너무 멋졌어.

팬들 반응도 다들 '진짜 인간 구혜선 멋있다' '의외의 조합인데 왜 이렇게 잘 어울리냐' 이런 반응이더라. 그리고 다들 옛날 동아리 추억 얘기하는 댓글들 보니까 나도 괜히 우리 고등학교 때 방송부 생각나고 그랬어. 연예인이든 아니든, 그 시절의 추억은 다들 간직하고 있는 게 똑같다는 게 느껴졌어.

나는 이 방송 보고 난 뒤로 구혜선 언니가 더 좋아졌고, 이상준 오빠도 괜히 친근하게 느껴졌어. 우리도 언젠가 누군가와 그런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겠지. 그런 의미에서 나도 내 동아리 방 사진 다시 꺼내봤잖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