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은 천수만을 배경으로 한 전국 최대 대하 산지로, 매년 가을이면 신선한 자연산 대하를 맛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2025년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17일간 열리며, 지역민들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자연산 대하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남당항은 매년 약 70~80%의 국내 대하 생산량을 책임지는 천수만 어장의 중심지로, 대하의 품질과 신선도가 뛰어나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축제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시작되어,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서 나아가 남당항 지역문화와 어촌생활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 관광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대거 추가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대형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하축제의 30년 역사와 발전 과정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1996년 처음 개최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대표 수산물 축제입니다. 초창기에는 지역 어민들이 직접 잡은 대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관광객들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소규모 행사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방문객이 증가하고 남당항이 대하 생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면서 축제의 규모가 확대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해양공원 조성, 어항 정비, 관광 인프라 확충 등 환경개선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대하 판매 부스, 먹거리촌, 공연장, 체험장, 포토존 등 공간 구성이 한층 세련되고 체계적으로 바뀌었으며, 전통 어촌 체험과 지역 특산물 홍보전도 함께 진행돼 남당항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남당항과 천수만의 자연환경
천수만은 서해안의 독특한 갯벌 생태계와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하는 어장으로, 이곳에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는 단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천수만에서 서식하는 대하는 수심이 얕고 영양분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축제가 열리는 남당항은 천수만 입구에 위치해 있어, 어민들이 잡아 올린 신선한 대하를 곧바로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남당항 일대는 대하 시즌 외에도 해돋이 명소와 바닷가 풍경으로 유명하며, 해양 낚시와 갯벌 체험 등 다양한 해양 관광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남당항 해양공원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패키지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홍성의 자연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연예인 공연과 축제의 볼거리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인기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신예 걸그룹 마이진(MY:zN)의 무대입니다. 김희재는 대표곡 ‘할머니’로 사랑을 받은 감성 보컬리스트로,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마이진은 젊은 층의 K-POP 팬들을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입니다. 공연은 축제 기간 중 남당항 해양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전통 민속 공연, 마을 합창단 공연, 어촌문화 체험극,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하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와 스토리텔링 공연이 기획되어 있어, 축제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 프로그램
남당항 대하축제의 상징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맨손 대하잡기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기 체험입니다. 체험장은 남당항 해양공원 내에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은 무릎까지 오는 얕은 물에 들어가 직접 살아있는 대하를 손으로 잡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체험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체험장에서 잡은 대하를 일정량까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으며, 초과분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물놀이와 비슷한 체험인 만큼 미끄럼 방지 신발과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체험장에는 탈의실과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체험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남당항 대하축제의 대표적인 체험으로, 매년 참가자가 몰려 조기 마감되는 인기 코너입니다.
대하 맛집과 축제 먹거리촌
축제 현장에는 지역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대하 판매 부스와 먹거리촌이 운영되어 신선한 대하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대하는 소금구이, 찜, 회,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천수만 자연산 대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홍성의 특산물인 한우, 굴, 전복 등을 활용한 음식 부스가 마련되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대하 무제한 시식존’과 ‘해산물 바비큐존’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기 명소입니다. 현장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을 즉석에서 구워내는 모습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닌 어촌 문화 체험의 장으로 승화시킵니다.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친 영향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남당항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전통시장, 카페 등 상권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며, 홍성군 전체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칩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지역 어민들의 수입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홍성군의 어촌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지자체는 축제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특산물 홍보, 농수산물 직거래 확대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자부심과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이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축제 관람 꿀팁과 교통 정보
남당항 대하축제를 보다 편리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과 교통편 확인이 필수입니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과 일부 공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홍성군 공식 홈페이지나 축제 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축제장에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하며, 홍성역에서 축제장까지는 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축제장 주변에는 천수만 일대 관광명소인 오서산 자연휴양림, 홍성전통시장, 남당항 해양공원 등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1박 2일 여행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방문객들은 축제를 통해 자연과 어촌 문화, 미식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홍성남당항 대하축제의 미래 비전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30주년을 맞아 향후 더욱 글로벌한 해양관광축제로 발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어업과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어촌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서의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축제를 통해 지역의 특산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홍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당항 대하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